어두컴컴한 밤에도 움직이는 물체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들 때문에 혹시

"고양이는 시력이 좋다" 고 생각했던 분들 많이 계신가요?

사실 고양이는 근거리 초점이 맞지 않는 근시입니다.

수정체를 잡아당겨주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보다 약 4-10배 정도 희미하게 본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어둠속에서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이유는

고양이의 야간시력과 동체시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고양이 망막에 있는 '시각띠'라는 두꺼운 시세포가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게 보고,

'타페탐'이라는 반사판은 아주 적은 빛만으로도 물체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고양이는 색을 구별하는 원추세포가

단 2개로 빨간색과 녹색을 구별할 수 없는 적녹 색맹입니다.

고양이는 푸른색과 보라색,회색을 제일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