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염 빠져도 되나?2020-05-25   813   30

  •  " 고양이에게 수염은 매우 중요하다 "

     

    우리가 이렇게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고양이 

    수염이 빠졌다고 놀라는 보호자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수염은 얼마나 중요한 걸까요?


     고양이 수염은 4가지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양이 수염' 인 윗입술 양옆으로 길게 있는 털은 양쪽에 줄지어 나 있는데요.

    이 털은 신기하게도 위/아래 털들이 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털들은 얼굴 주변 변화를 많이 알게 해주며 다른 수염에 비해 많이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눈 위에도 털이 있는데요.

    눈 위에 있는 털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턱 밑과 뺨/귀 아래쪽 털은 감각기관 중 하나입니다.

     

     

    또한 앞 발목 뒤쪽 부분에 수염 같은 털이 있는데

    이 털은 먹이를 잡을 때나 기어오를 때 도움을 주고 바닥의 진동을 느끼는데 사용됩니다. 

     

    이 털은 야생 고양이에게는 매우 중요한 털이지만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혹시 잘린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근거리 시력이 좋지 않아서 가까운 거리는 수염에 많이 의존하곤 합니다. 

     

    수염을 통해 먹이의 공격, 부위와 거리 등을 감지 하곤 하죠.

    시력 잃은 고양이도 털이 눈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기관이에요.

     


     

    빠지거나 잘릴 경우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곤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민감한 친구들은 불안해 할 수는 있어요.

    자연스럽게 빠진 수염 외에 고양이 수염을 억지로 자르지는 말아주세요!

     

     

    - 한아름동물병원 이태형수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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