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 건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 건수가 2만2698건으로 전년에 비해 1863건(8.9%)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2005년 7716건(22.3%) 증가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성별로 보면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1만6608건(73.2%)으로 전년 대비 1739건(11.7%) 늘었고,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은 6090건(26.8%)으로 전년 대비 124건(2.1%) 늘었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베트남(38.2%), 중국(22.1%), 태국(9.4%) 순으로 높았다.
특히 한국 남성과 결혼한 태국인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53.4%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베트남인은 18.2% 증가했다.
한국인 여성과 혼인한 외국인 남성은 중국(24.4%), 미국(23.6%), 베트남(9.6%) 순이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미국인 남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 대해 “2011년 이후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의 한류 열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2년 새 이러한 흐름이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트라이프] 201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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