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놔드려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듣는 사람까지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알아볼까요?
좁은 경비실에서
힘들게 여름을 날 경비원들을 위해
대전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에어컨을 설치하자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아파트에 플래카드가 붙었습니다.
주민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모두 경비실 11곳에
이달 안에 시원한 에어컨이 달립니다.
경비실 내부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습니다.
이렇게 선풍기를 켜놨지만
조금만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후텁지근합니다.
지난달 초 동대표 회의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가
한 표 차로 부결됐었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주민투표가
성사됐습니다.
이종민 / 아파트 주민
" 다 같이 사는 아파트니까
경비원 아저씨들도
우리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그런 분들이잖아요.
다 같이 사는 식구들이라는 개념으로"
더불어 잘 살자며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이끈 주민들.
갑질 대신 인간다움이
살아있는 아파트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줬습니다.
[아파트너리포트]
원문 기사 _ https://www.ytn.co.kr/_ln/0115_20190702222754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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